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 고치는 법 7가지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 고치는 법 섬네일

“아... 또 그냥 참아버렸네.” 누군가는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했거나, 부당한 요구를 했을 때도 나는 그저 웃으며 “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마음속에서는 화가 나고 억울한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목이 메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봐 끝내 아무 말도 못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 때문일 수도 있고, 거절했을 때 관계가 틀어질까 두려운 마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는 어릴 때부터 갈등을 피하라는 환경에서 자라온 경우,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습관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그럼,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1.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기

우리는 종종 타인의 감정에는 민감하지만, 자신의 감정에는 무뎌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불편한 감정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 직장에서 동료가 자꾸 내 업무를 대신 부탁할 때, “나는 왜 늘 이런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이 상황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부담감을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또한, 나의 감정을 인식하는 데 내가 느낀 기분을 일기로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부드럽지만 단호한 의사 표현 연습하기

싫은 소리를 한다는 것은 무례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면서도, 내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친구가 자꾸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한다면, “나는 네가 힘든 상황인 걸 이해해. 하지만 나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도와주기 어려워.”라는 식으로 부드럽지만 확실한 거절 의사를 전할 수 있습니다.

 

3. 거절에도 "상대방의 감정"은 내가 책임질 부분이 아님을 인식하기

많은 사람들이 거절을 하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감정 반응은 내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상사가 갑자기 추가 업무를 지시했을 때, “죄송하지만, 지금 맡고 있는 프로젝트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 추가 업무를 맡기가 어렵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입니다.

 

4. 작은 상황에서부터 거절 연습하기

처음부터 큰 갈등 상황에서 싫은 소리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작은 상황에서부터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예시: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가 잘못 나왔을 때, “죄송하지만 제가 주문한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나왔네요. 바꿔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요청해 보세요. 이렇게 사소한 상황에서부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점차 더 큰 상황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5. 비언어적 표현도 활용하기

말투뿐만 아니라 표정, 시선, 목소리 톤 등 비언어적인 요소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눈을 맞추며 말하면, 상대방도 내 의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시: 회의 시간에 동료가 내 아이디어를 가로챌 때, “제가 먼저 제안했던 부분인데, 제 의견을 다시 설명드려도 될까요?”라고 차분하게 말하며,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6.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감 키우기

싫은 소리를 했을 때, 의외로 상대방이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거나, 오히려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점차 자신감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직장에서 동료가 자꾸 내 업무를 떠넘기는 상황. 평소에는 불편한 마음을 숨기고 받아줬지만, 이번에는 "요즘 제 업무량도 많아서 추가 업무는 어렵습니다. 다음엔 미리 조율하면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보세요. 동료가 "그동안 말하지 않아서 몰랐어요. 이해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반응하면,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관계도 더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7. 전문가의 도움 받기

만약 혼자서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어렵다면, 심리 상담이나 커뮤니케이션 코칭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감정 인식 및 소통 방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성격은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자신을 존중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